보톡스는 특정 근육에 작용해 움직임을 줄이거나, 라인을 정리하고 볼륨을 줄여주는 시술입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보면 부위별로 시술 용량이 다 다르고,
“이건 10유닛”, “이 부위는 50유닛 이상 필요해요” 같은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얼굴이나 몸의 각 부위마다
보톡스 주사 용량이 달라지는 걸까요?
단순히 시술 부위의 크기 때문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그 이유와 실제 용량 기준, 주의사항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부위별 보톡스 용량 비교표
| 미간 | 10~25유닛 | 근육이 깊고 강해 상대적으로 많은 양 필요 |
| 이마 | 10~20유닛 | 얕고 넓은 근육, 표정 자연스러움 고려해 소량씩 분산 |
| 눈가 | 6~12유닛 (양쪽 합산) | 표정 주름 개선, 과다 사용 시 표정 어색해질 수 있음 |
| 사각턱 | 40~60유닛 (양쪽 합산) | 저작근 크기에 따라 조절, 남성은 더 많은 양 필요 |
| 턱끝 | 4~8유닛 | 움직임 민감, 과하게 넣으면 표정 부자연스러움 |
| 승모근 | 50~100유닛 (양쪽) | 근육량 많아 대용량 필요, 여성은 50~70유닛 기준 |
| 종아리 | 100~200유닛 (양쪽) | 종아리 알 제거 시 대용량 시술 필요 |
📌 같이 보기: 보톡스 유지기간, 시술 주기 얼마나 잡아야 할까?
📌 같이 보기: 보톡스 시술 후 효과 나타나는 시점
용량이 달라지는 3가지 핵심 이유
근육 크기와 힘의 차이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해 효과를 내기 때문에,
근육이 클수록, 강할수록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마보다 사각턱 근육(저작근)이 훨씬 크기 때문에
그에 맞게 유닛 수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표정과 움직임의 민감도
표정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부위일수록
소량으로도 효과를 내야 하며, 부자연스러움 방지를 위해 더 세심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예: 눈가, 이마, 미간 등은 너무 많이 넣으면 무표정처럼 보일 수 있음
그래서 분할 주사나 리터치 방식이 자주 사용됩니다.
시술 목적의 차이
- 잔주름 개선: 표정 근육 일부 억제 → 소량 사용
- 윤곽 개선 (사각턱, 승모근): 근육을 축소시켜 라인 정리 → 중~대용량 필요
- 근육 통증 완화나 기능적 시술의 경우 더 높은 용량 사용 가능
📌 같이 보기: 보톡스 후기 정리, 브이라인 효과 있었을까?
📌 같이 보기: 승모근 보톡스로 어깨라인 정리하기
시술 용량, 무조건 많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보톡스는 과용 시 부자연스러운 표정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얼굴 부위는 용량 조절이 정교하지 않으면 부작용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 이마 보톡스 과다 → 눈꺼풀 처짐
- 사각턱 과다 → 씹는 힘 약화, 뼈 돌출처럼 보이는 부작용
- 턱끝 과다 → 턱이 말려들어가거나 울퉁불퉁한 표정
그래서 처음 시술 시엔 소량으로 시작해 반응을 보고 리터치하는 방식이 더 안전하고,
무작정 용량을 많이 넣는 것보다 시술자의 디자인 능력과 정밀도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같은 보톡스라도 얼굴 어디에 맞느냐가 다르다
보톡스는 단순히 “넣는다”가 아니라,
**“어디에, 얼마나, 어떤 방향으로 넣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시술입니다.
부위별 용량이 다른 이유는
단순히 근육의 크기 때문만이 아니라,
표정의 자연스러움, 얼굴 라인, 기능적 움직임까지 고려한 세밀한 설계 때문입니다.
결국, 용량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고 나서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드는 첫걸음입니다.